이 글은 리플을 위한 뒷담화임을 알려드립니다. (덜덜덜;;)
뒤에서 남 까고 욕하는 뒷담화는 개인적으로 하는 것도 싫어하고 듣는 것도 싫어하지만 리플을 위해 달려봅니다. (덜덜덜;;)
뒷담화?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무실 안에는 모두 5명의 사람이 있으며 남자 둘, 여자 셋이다. 그 중 한 남자애는 나와 동갑인데 말만 동갑이지 외모만 보면 거의 30대 중반이라고 할수있다.(본인 아직 20대) 그래서 가끔 "아저씨!"라고 부르고 싶은 충동이 일때가 있다. 이 20대의 나이로 30대 중반을 표현하는 '아저씨'에겐 말하기도 싫은, 글로 옮기기도 싫은 단점이 몇 가지 있다. 그 단점들은 모두 '불결' 혹은 '무매너' 혹은 '개념상실'이라는 단어로 함축, 표현할수 있겠는데, 그 '불결' 혹은 '무매너' 혹은 '개념상실'이란 과연 무엇이냐?
1. 가스 뿜기(방귀) : 시도 때도 없이, 예고도 없이,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다. 일하는 중에 어디선가 심각하고도 오묘하고도 찝찌름한 냄새가 나는데 그것은 의심의 여지도 없이 이 아저씨의 짓인 것이다. 이 아저씨가 사무실에 들어오면 이후부터는 사무실 내의 공기는 최악이 되고 만다. 정말 대놓고 "가스좀 그만 뿜던가, 화장실에 가서 처리하고 오던가!!"라고 외치고 싶지만, 정말 그말까지 해야되나 싶어 참고 참는 날이 '매일'이다. 우리 인체의 '코'라는 기관, 혹은 '후각'이라는 감각이 더 둔감하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울 뿐이다. 화생방 마스크를 하나 구입해야 하는건가...;
2. 손가락으로 코 후비기 + 알파 : 시도 때도 없이, 예고도 없이,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또 하나의 일이다. 내가 일하는 자리에서 이 아저씨의 일하는 모습이 다 보이는데 자주 이 아저씨의 손이 얼굴로 올라갈때가 있다. 내 시야에 그 모습이 다 보이는데 세상에 손가락(검지)으로 대놓고 코를 후비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가리지도 않고 코를 후비면서 그 코 후빈 손가락으로 눈을 비빈다. 이어 얼굴을 쓰윽 세수하듯이 비비고 머리까지 긁고 털면 완성. 일하는 동안 이짓을 7~8번은 하는것 같다. 한번은 보다 못해 "저기요, 왠만하면 화장실 가서 해결보고 오세요." 라고 했더니 "네?" 그러면서 모른척을 한다. 그래서 "사무실 물건들 혼자 쓰는것도 아니고 다 같이 쓰는거잖아요!"라고 돌려 얘길 했더니 "아, 네." 그런다. 그러면서 나보고 엿먹으라는듯이 또 코후비기+알파를 하는데 정말 열받아 쓰러지는 줄 알았다. 그냥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건가, 아니면 대놓고 "코 후비지좀 마!"라고 해야하는건가..;
3. 바지춤 올리기 : 이것은 가끔 볼수있는 광경이다. 여자들도 같이 있는데 대놓고 바지 허리를 잡고 올리거나 바지 허리에 옷을 껴 넣는다.(아, 대체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 이건 실제로 봐야되는데..;) 화장실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옷매무새 고치는 것도 화장실에 가서 해야하는것 아닌가! 지퍼를 안내리는 것만도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지..;
4. 외전 - 혼잣말하기 : 매일, 시도 때도 없이, 매순간 일어나는 일이다. 지겹다. 조용히 일했으면 하는 사무실 안에서 중얼중얼 혼자서 무슨 말을 그리도 해대는지 시끄러워 죽겠다. 사람마다 일하는 스타일이 있겠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다 싶다. 처음엔 무슨 정신병인줄 알았다. 혼자서 묻고 답하고 화내고 난리도 아니다. 계속그러면 "조용히 일하면 안될까요?"라고 정중하게 얘기해볼까 생각중이다. 그런데 설마 정말 정신병인건가...;
지금까지 이 아저씨의 '불결' 혹은 '무매너' 혹은 '개념상실'에 대해 나열해 보았다. 태어나서 이렇게 특이한 아저씨는 처음 봤다. 나는 도대체 이 특이한 아저씨에게 뭐라고 해야하는 걸까? 직접적으로 하나하나 따져가며 "하지마!"를 외쳐야 하는 걸까, 아니면 계속 이 '불결' 혹은 '무매너' 혹은 '개념상실'을 참아야만 하는걸까? 직접적으로 따지면 이 아저씨는 상처받고 나는 관계의 면에서 불편할테고, 계속 참자니 내가 상처받고 내가 불편할테고...;
그럼,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의 리플을 기대하면서 '리플을 위한 뒷담화'를 마쳐봅니다. '리플을 위한 뒷담화'인데 리플 안달리면 대략 낭패...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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